"中·베트남 경비함, 남중국해서 1주일 대치"

"中·베트남 경비함, 남중국해서 1주일 대치"

2019.07.17.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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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최근 양국 경비함 6척이 최소 1주일 이상 대치했으며, 두 나라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무장한 중국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 2척과 베트남 해안 경비함 4척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뱅가드 뱅크 인근 해상을 순찰하며 1주일간 대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해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양국 경비함의 이번 대치는 지난 3일 중국의 석유 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가 뱅가드 뱅크 인근 해상에 진입하면서 시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그러나 두 나라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과 이견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문제를 촉발한 중국의 '하이양 디즈 8호'가 지난 15일 자국 해안 경비함 3척의 호위를 받으며 진행됐던 12일 간의 탐사 일정을 마쳤으며, 베트남 선박 9척의 밀착 감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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