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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물 벽을 타고 다녀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남성이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구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35세 남성 저메인은 아파트에 불이 나 어머니가 갇혀 있다는 여동생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집으로 달려가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입구를 막고 있던 경찰이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진입을 막았다.
하지만 저메인은 포기하지 않고 발코니와 벽을 타고 건물을 오르기 시작했다. 15층에 거주하는 저메인의 어머니는 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몸이었기 때문이다. 저메인은 발코니를 밟고 벽을 타오르며 빠르게 15층까지 도달해 창문을 넘었고 마침내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다행히 무사했지만, 벽을 타고 온 아들을 보고 매우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저메인은 벽을 타고 올라간 것처럼 다시 벽을 타고 내려갔고, 이 모습을 본 목격자가 그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저메인은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메인은 WPVI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내려오자마자 체포될 줄 알았다. 그날 경찰이 나를 감옥에 보낼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체포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소방관이 빨리 출동해 불길을 잡아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주민 4명과 소방관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35세 남성 저메인은 아파트에 불이 나 어머니가 갇혀 있다는 여동생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집으로 달려가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입구를 막고 있던 경찰이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진입을 막았다.
하지만 저메인은 포기하지 않고 발코니와 벽을 타고 건물을 오르기 시작했다. 15층에 거주하는 저메인의 어머니는 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몸이었기 때문이다. 저메인은 발코니를 밟고 벽을 타오르며 빠르게 15층까지 도달해 창문을 넘었고 마침내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다행히 무사했지만, 벽을 타고 온 아들을 보고 매우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저메인은 벽을 타고 올라간 것처럼 다시 벽을 타고 내려갔고, 이 모습을 본 목격자가 그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저메인은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메인은 WPVI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내려오자마자 체포될 줄 알았다. 그날 경찰이 나를 감옥에 보낼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체포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소방관이 빨리 출동해 불길을 잡아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주민 4명과 소방관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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