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英 존슨 내각, '노딜 브렉시트' 총력

신임 英 존슨 내각, '노딜 브렉시트' 총력

2019.07.2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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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새 보수당 정부가 유럽연합,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재협상 무산을 전제로 예산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하는 등,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텔레그래프 일요판과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준비 예산 10억 파운드, 약 1조5천억 원을 추가 배정하는 방안을 곧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비드 장관은 EU와 재협상에 성공하든 못하든 10월 말까지 브렉시트에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추가 자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새 정부의 강력한 '노딜 브렉시트' 드라이브에 맞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존슨 내각과의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코빈 대표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 여름 휴가 시즌이 지나고 9월 의회가 개원한 이후 내각 불신임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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