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내각, EU에 브렉시트 재협상 의사 공식 타진

英 존슨 내각, EU에 브렉시트 재협상 의사 공식 타진

2019.08.01.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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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유럽연합, EU와 브렉시트 재협상을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에 들어갔습니다.

신임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브렉시트 수석보좌관은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습니다.

프로스트 수석보좌관은 EU 측 고위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브렉시트 재협상 여부를 타진하면서 신임 보리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입장을 공식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임 존슨 내각은 전임 메이 내각이 EU와 합의한 이른바 '안전장치'는 반드시 폐지돼야 하며,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올해 10월 31일 EU를 떠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EU는 그러나 '안전장치'를 포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EU 탈퇴협정은 수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전장치'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을 일정 기간 열어둠으로써 영국이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임시 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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