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예술·소비자 단체, '평화의 소녀상' 전시 재개 촉구

日 예술·소비자 단체, '평화의 소녀상' 전시 재개 촉구

2019.08.08.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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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일본 단체들이 잇따라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술평론가연맹은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이 근본부터 부정됐다"는 내용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표현 활동이 폭력과 협박으로 억압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폭력 행위로부터 시민의 활동을 지키는 일이 경찰 등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연맹도 성명을 내고 "대단히 유감이고 분한 일"이라며 "이번 일은 시민의 알 권리와 시민, 소비자에 대한 중대한 권리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아이치예술문화센터가 있는 나고야시에선 시민들의 모임이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에게 기획전 재개를 촉구하는 요청문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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