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아니라 연준이 문제"

트럼프 "중국이 아니라 연준이 문제"

2019.08.15.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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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연준"이라며 또다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비난했습니다.

경기침체 공포에 따른 주가 폭락 등과 맞물려 미중 무역전쟁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연준을 겨냥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 대단히 성공하고 있다"면서 "기업들과 일자리가 달아나고 있다. 우리는 가격이 올라가지 않았다. 어떤 경우에는 내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중국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홍콩이 도움이 안 되긴 해도 중국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문제는 연준에 있다"고 또다시 연준을 공격했습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올렸고 이제는 너무 느리게 내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콩에 대한 언급은 최근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중국의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거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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