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등학교서 묻지마 흉기난동, 초등생 8명 목숨 잃어

中 초등학교서 묻지마 흉기난동, 초등생 8명 목숨 잃어

2019.09.03.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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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등학교서 묻지마 흉기난동, 초등생 8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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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초등생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3일 CNN은 지난 2일 오전 8시께 중국 동부 후베이성의 한 초등학교에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벌여 이 학교 학생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이 학교 개학 첫날이었으며 가해자는 학생들의 수업 시작 시각에 맞춰 범행을 벌였다.

피해 학생들의 정확한 나이 등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학교 재학생 연령대는 6~13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남성은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는 등 살인미수 혐의로 8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정부 당국은 성명을 통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중국 산시성에서도 유사한 사고로 학생 9명이 사망하고 일부 학생이 다친 바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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