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페덱스 조종사 억류 조사..."탄환 운반 혐의"

中. 美 페덱스 조종사 억류 조사..."탄환 운반 혐의"

2019.09.20.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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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의 조종사 1명을 체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2일 광저우 바이윈 공항 세관이 홍콩으로 가려던 페덱스 화물기 조종사의 가방에서 공기총 탄환으로 추정되는 탄환 68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또 광저우 세관 당국이 조종사를 체포하고 탄환을 압수했으며, 관련 사실을 광저우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통보한 뒤 현재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공군 조종사 출신의 페덱스 조종사 토드 혼이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고 전했고.

페덱스사도 성명을 통해 자사 조종사 1명이 광저우 당국에 억류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확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해당 조종사가 현재 광저우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중국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페덱스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일본에서 중국 화웨이 사무실로 보낸 화물 2개를 미국 테네시주의 페덱스 본부로 엉뚱하게 배송해 중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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