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北 밀수 의심 선박 100번 이상 日 기항"

교도 "北 밀수 의심 선박 100번 이상 日 기항"

2019.10.2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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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유엔 안보리가 입항을 금지한 북한산 석탄 밀수 관여 의심 선박들이 일본에 100번 이상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민간회사의 선박 추적 데이터와 일본 해상보안청의 관련 정보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한국 정부가 지난해 8월 입항을 금지한 북한산 석탄 밀수 의심 선박들이 이후 일본에 최소 26번 기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의 입항 금지 조치 전까지 포함하면 2017년 8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이들 북한 선박들의 일본 기항은 100번을 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산 석탄 밀수 의심 선박들이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한 뒤 석탄 산지를 러시아와 중국으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유엔 제재를 피하고 있는데 이런 부정한 거래에 일본 항만이 이용됐을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유엔 결의 '완전 이행'을 공언했지만,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이 되는 석탄 밀수 관련 의심 선박들이 일본에 자유롭게 드나든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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