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는 삿포로에서 개최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는 삿포로에서 개최

2019.11.01.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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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이 무더위 논란 속에 결국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오늘(1일) 도쿄에서 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관계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 4자 회담에서 마라톤과 경보의 개최지 이전에 대해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회 성공을 위해 훼방을 놓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OC는 올림픽 기간 도쿄의 무더위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낮은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도쿄도는 이런 제안에 반발하며 두 종목 경기 시작 시각을 새벽으로 바꾸겠다며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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