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소형 비행기 추락..."최소 24명 사망"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민주콩고 동부도시 고마의 주거지역에 현지시간 24일 소형 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고마시가 있는 북키부주의 한 지방의원을 인용해 이 사고로 비행기 탑승자들과 지상에 있던 주민 등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마공항 간부는 비행기 탑승자 가운데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행기를 보유한 민주콩고 항공사 '비지비'의 한 직원은 "비행기에 승객 17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며 오전 9시쯤 이륙한 비행기가 고마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베니를 향해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안전 규정 미흡과 비행기 정비 불량 등으로 항공 사고가 잦은 편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