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4차 협상 마무리...서울서 5차 협상

방위비 4차 협상 마무리...서울서 5차 협상

2019.12.05.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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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을 위한 4차 협상이 이번 달 안으로 다시 열기로 하고 마무리됐습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 협상팀은 현지 시각 4일 워싱턴DC 모처에서 이뤄진 이틀째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협상팀은 오전 회의에 이어 오찬을 한 뒤 속개해 오후에도 협상을 이어간 현지 시각 5시쯤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4차 협상은 지난달 18∼19일 서울에서 개최된 3차 회의가 미국 측이 자리를 뜨면서 파행한 지 2주 만에 재개됐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부자나라라며 방위비 분담에서도 더 크게 기여해야 한다는 논리로 대폭 증액을 압박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대표단은 SMA틀 내에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평하고 합리적이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도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이와 함께 차기 협상을 이번 달 안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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