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골든글로브상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

'기생충' 골든글로브상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

2019.12.10.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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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골든글로브상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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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의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9일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감독상 후보로 '기생충'의 봉준호와 '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5명을 선정했습니다.

'1917'의 샘 멘데스, '조커'의 토드 필립스도 감독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기생충'은 이어 각본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각본상을 놓고는 결혼 이야기, 더 투 포프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디 아이리시맨과 경쟁합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기생충 외에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지명됐습니다.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에서 열립니다.

기생충은 일단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감독상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기생충이 골든글로브를 수상할 경우 한국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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