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련 유엔 안보리 11일 개최...미국이 요청

北 관련 유엔 안보리 11일 개최...미국이 요청

2019.12.10.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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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6개국 유엔대사 ’북한 규탄’ 공동성명
이번에는 미국이 직접 유엔 안보리 소집 요청
유엔 안보리, 현지 시각 오는 11일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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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향후 도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자고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틀 뒤인 현지 시각 오는 11일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유럽 이사국들의 요청으로 비공개 유엔 안보리가 열렸습니다.

13차례나 이어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의 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6개 나라 유엔대사는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요안나 브로네츠카 / UN 주재 폴란드 대사 : 벨기에,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폴란드, 영국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이런 도발적인 행위들을 규탄합니다.]

여기에 미국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직접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논의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증가하는 도발 가능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이를 받아들여 현지 시각 오는 11일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 7일 북한이 발표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진행한 중대한 시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북한과 미국 간 연말을 앞두고 오가는 신경전이 실제화되는 것을 막을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북한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잃게 없는 나라라고 맞받아치는 등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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