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中 리커창, 청두서 회담…관계발전 합의
中日, 인공지능(AI)·서비스 분야로 협력 확대
아베, 시진핑 만나 ’일본 방문 요청’부터 꺼내
시진핑·아베, 모두 ’100년 만의 대변화’ 언급
中日, 인공지능(AI)·서비스 분야로 협력 확대
아베, 시진핑 만나 ’일본 방문 요청’부터 꺼내
시진핑·아베, 모두 ’100년 만의 대변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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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삼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미국 일변도의 외교로 유명한 아베 총리가 시진핑 주석의 일본 방문과 중일 관계 강화에 애를 쓰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아베 일본 총리가 청두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별도로 만났습니다.
양국 총리는 중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 미래를 위해 양국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진전을 이루면서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미국과 무역 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일본과는 지난해에 교역과 왕래 모두 10% 정도씩 늘었습니다.
중국은 보험, 연금 등 서비스 산업은 물론 인공 지능 분야에서도 일본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중국과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방일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내년 봄 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이런 차분한 분위기에서 리커창 총리와 솔직하게 논의 하고 싶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아베 총리와도 회담을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중일관계 발전 의지를 보이자 아베 총리는 시 주석 일본 방문 요청부터 꺼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23일) : 일본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정치적(지도자의) 교류를 강화하며,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리기를 희망합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23일) : 시진핑 주석의 내년 봄 일본 방문을 성공시키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양국간 유대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봄 일본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시 주석과 아베 총리 모두 국제정세가 100년 만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북아에서 중국의 힘이 점점 커지고 미국의 역할은 흔들린다는 말로도 이해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삼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미국 일변도의 외교로 유명한 아베 총리가 시진핑 주석의 일본 방문과 중일 관계 강화에 애를 쓰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아베 일본 총리가 청두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별도로 만났습니다.
양국 총리는 중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 미래를 위해 양국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진전을 이루면서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미국과 무역 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일본과는 지난해에 교역과 왕래 모두 10% 정도씩 늘었습니다.
중국은 보험, 연금 등 서비스 산업은 물론 인공 지능 분야에서도 일본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중국과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시진핑 주석의 방일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내년 봄 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이런 차분한 분위기에서 리커창 총리와 솔직하게 논의 하고 싶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아베 총리와도 회담을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중일관계 발전 의지를 보이자 아베 총리는 시 주석 일본 방문 요청부터 꺼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23일) : 일본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정치적(지도자의) 교류를 강화하며,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리기를 희망합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23일) : 시진핑 주석의 내년 봄 일본 방문을 성공시키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양국간 유대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봄 일본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시 주석과 아베 총리 모두 국제정세가 100년 만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북아에서 중국의 힘이 점점 커지고 미국의 역할은 흔들린다는 말로도 이해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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