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 전략 무기' 언급에 입장 밝힌 트럼프

김정은 '새 전략 무기' 언급에 입장 밝힌 트럼프

2020.01.0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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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 전략 무기 목격하게 될 것"
폼페이오, 김정은 언급 직후 "옳은 결정하길"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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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새 전략 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는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국제부 이종수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새 전략 무기 언급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조금 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자리에서 이런 언급을 했는 지 아직 추가 보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할 것이며 새 전략 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폭스뉴스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다른 경로를 택하길 희망한다",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란다.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 준수를 거듭 촉구하며 북한이 '레드라인'을 밟을 경우 상응 조치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백악관이 강력한 대북제재 유지를 거론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백악관이 현지 시간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 치적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북미정상회담과 비무장지대 월경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가 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강력한 대북제재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길'을 거론하며 미국에 셈법 변화를 요구해온 가운데 미국은 대북제재 유지를 성과로 내세운 셈입니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정책의 방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미 백악관이 대북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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