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갈등 고조에 국제유가 한때 4% 넘게 급등

美-이란 갈등 고조에 국제유가 한때 4% 넘게 급등

2020.01.03.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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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라크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3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4.17%나 오른 배럴당 69.16달러로 치솟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장중 최고 4.4%까지 오르면서 배럴당 64달러 선을 위협하는 등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2.93% 오른 68.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71% 상승한 62.84달러에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중동에서 원유 공급 리스크가 높은 상태이며 미국과 이란간 긴장은 계속해서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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