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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 시에 있는 다문화교류시설인 '시교류관'에 재일한국인 살해를 선언하는 협박 글귀가 적힌 연하장이 배달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988년 민족차별 해소를 목적으로 재일한국인집단거주 지역인 가와사키 시 사쿠라모토에 개설된 시교류관은 이용자는 물론 직원 중에도 재일한국인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가나가와 신문은 이와 관련해 가와사키 시가 사실 확인을 서두르고 있고 경찰에 신고 등을 포함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하장 형태로 배달된 협박 엽서에는 "근하신년, 재일한국조선인을 이 세상에서 죽이자.
살아남는 이가 있다면 잔혹하게 죽여나가자"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만 필적을 숨기기 위해서인지 자를 대고 선을 그은 듯 각이 잡힌 문자로 씌여져 있었습니다.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휴관했던 교류관이 지난 4일 다시 문을 열었고, 출근한 직원이 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쿠다 노리히코 가와사키 시장은 어제(6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계 기관과 연대해서 사실확인을 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인권·남녀공동참여실은 요코하마지방 법무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외에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일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공생을 기치로 내건 시교류관은 가와사키 시의 선진적인 인권시설을 상징하는 시설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988년 민족차별 해소를 목적으로 재일한국인집단거주 지역인 가와사키 시 사쿠라모토에 개설된 시교류관은 이용자는 물론 직원 중에도 재일한국인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가나가와 신문은 이와 관련해 가와사키 시가 사실 확인을 서두르고 있고 경찰에 신고 등을 포함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하장 형태로 배달된 협박 엽서에는 "근하신년, 재일한국조선인을 이 세상에서 죽이자.
살아남는 이가 있다면 잔혹하게 죽여나가자"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만 필적을 숨기기 위해서인지 자를 대고 선을 그은 듯 각이 잡힌 문자로 씌여져 있었습니다.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휴관했던 교류관이 지난 4일 다시 문을 열었고, 출근한 직원이 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쿠다 노리히코 가와사키 시장은 어제(6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계 기관과 연대해서 사실확인을 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인권·남녀공동참여실은 요코하마지방 법무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외에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일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공생을 기치로 내건 시교류관은 가와사키 시의 선진적인 인권시설을 상징하는 시설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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