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 중대한 실책...중동서 美 이익 위험에 처해"

이란 대통령 "美 중대한 실책...중동서 美 이익 위험에 처해"

2020.01.08.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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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성명을 통해 로하니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이 지역에서 자국의 이익과 안보가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 큰 범죄의 결과를 모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미국인들이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함으로써 중대한 전략적 실책을 범했다"며 "이 살해 행위가 미국이 기대한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를 겨냥한 솔레이마니의 대책이 아니었다면 유럽인들은 큰 위협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통화에서 최근 중동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로하니 대통령에게 "긴장 고조를 증폭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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