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주재 긴급회의...이란 소행 규정

美 트럼프 주재 긴급회의...이란 소행 규정

2020.01.08.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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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을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대응책 마련으로 긴급한 움직임을 보이는 듯싶은데요. 트럼프 대통령 주재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현재 워싱턴의 시각이 밤 10시를 넘고 있는데요.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즉시 확인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긴급히 백악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스테퍼니 그리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라크 내 미군 시설로의 공격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 국방부는 일단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규정했다면서요?

[기자]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로 날아온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며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이 있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 반쯤 십여 발의 탄도미사일이 미군과 연합군을 타격하기 위해 발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알아사드와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 두 곳 이상을 목표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에 따라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면서 이란이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즉각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국무부의 경고를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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