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美 '남북관계 지지'·'한미 공조' 재확인"

이도훈 "美 '남북관계 지지'·'한미 공조' 재확인"

2020.01.18.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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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美 정부, ’남북 관계 지지’ 재확인"
"비건, 대북 특별대표로서 남북 문제 집중 의지"
美 국무부 "남북 협력, 비핵화 진전과 보조"
美 "모든 유엔 회원국, 대북제재 결의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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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관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와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남북 협력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 진전 과정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이도훈 본부장의 발언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 현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대북 공조와 남북 관계 등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우선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관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남북 관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관해 긴밀히 공조해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건 부장관이 대북 특별대표로서 직책을 유지하는 만큼, 남북 문제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아울러, 관련 논의를 위해 향후 한국을 방문할 의지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면서도,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한 북미 관계 진전 상황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남북 협력 사업 추진 구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은 남북 협력이 반드시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단합된 대북 대응에 있어 긴밀한 조율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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