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대표, 절도범 제압한 상점 여직원에게 일자리 제안

UFC 대표, 절도범 제압한 상점 여직원에게 일자리 제안

2020.01.2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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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절도범을 막아 유명해진 미국의 한 상점 여직원이 UFC에서 일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화이트 대표가 전자제품 가게 여직원 서머 타파사(24)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월 말,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가게에서 일하던 서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피커를 들고 도망치려는 남성을 몸으로 막아냈다. 타파사가 큰 체구를 이용해 절도범을 주먹으로 연거푸 튕겨내자 남성은 바닥에 엎어져 나동그라졌다.

절도범은 결국 서머를 이기지 못하고 물건을 돌려줬으나 서머는 고객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가게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그러나 절도를 막는 서머의 CCTV 영상이 화제가 되자 스포츠 프로모션 회사 '주파' 대표이자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가 그녀를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이트는 그녀를 라스베이거스 UFC 246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열었고, 서머는 UFC 246 행사에 등장해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도널드 세로니와 함께 무대에 섰다.

화이트 대표는 "서머에게 UFC 보안요원을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그녀와 대화 후에 생각이 달라졌다"며 "그녀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길 가치가 있다고 본다. 서머에게 어떤 일을 맡길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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