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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멕시코에서 살해된 피해자가 3만 5천 명 가까이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멕시코 치안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가 3만4천582명으로 이전까지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했던 2018년의 '3만3천743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6년 멕시코 정부는 마약 밀매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조직간 세력 다툼과 언론인, 정치인 및 일반 국민 대상 살인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 2006년 이후 마약 조직 소탕 과정에서 실종된 국민만 무려 6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마약 카르텔 등 범죄조직이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가운데는 아동의 수도 무려 1만1천72명에 이른다.
2018년 12월 취임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범죄율 감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취임 이후 만 1년 동안 오히려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특별 위원회를 설립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멕시코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으로 총 873곳의 암매장지에서 1천124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나 대부분의 실종자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정치인, 언론인, 인권 운동가 등을 향한 마약 카르텔의 공격도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의 얀 자랍 멕시코 대표는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희생되는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을 바꾸고 보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멕시코 치안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가 3만4천582명으로 이전까지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했던 2018년의 '3만3천743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6년 멕시코 정부는 마약 밀매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조직간 세력 다툼과 언론인, 정치인 및 일반 국민 대상 살인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 2006년 이후 마약 조직 소탕 과정에서 실종된 국민만 무려 6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마약 카르텔 등 범죄조직이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가운데는 아동의 수도 무려 1만1천72명에 이른다.
2018년 12월 취임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범죄율 감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취임 이후 만 1년 동안 오히려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특별 위원회를 설립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멕시코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으로 총 873곳의 암매장지에서 1천124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나 대부분의 실종자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정치인, 언론인, 인권 운동가 등을 향한 마약 카르텔의 공격도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의 얀 자랍 멕시코 대표는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희생되는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을 바꾸고 보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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