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효용성 의문" vs "그래도 써야" 전문가 의견 분분

"마스크 효용성 의문" vs "그래도 써야" 전문가 의견 분분

2020.01.28.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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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예방 마스크의 효용성에 대한 전문가의 엇갈린 의견이 나왔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크리스 스미스 박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의 효용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 마스크를 사는 데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러스학 교수인 스미스 박사는 바이러스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지는 마스크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가 상점에서 쉽게 사서 쓰고 다니는 마스크는 전혀 쓸모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적합도 검사를 거쳐 예방적 차원에서 보호 장치와 여과 장치가 충분하고 적절한 마스크를 처방받아 쓴다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뉴질랜드 보건부의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그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일반 감기든 독감이든 어떤 증상이 느껴진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필드 박사는 마스크 효과에 대해서도 증거가 제한돼 있지만,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쓰는 것을 못 하게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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