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서 22명 학살 당해...어린이 14명 포함"

"카메룬서 22명 학살 당해...어린이 14명 포함"

2020.02.17.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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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의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대 22명이 학살당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현지 담당자인 제임스 누난은 지난 14일 분리주의 운동이 활발한 느툼보 마을에서 유혈사태로 22명이 희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누난은 어린이 희생자 14명 가운데 9명은 5살 미만의 유아였으며, 대부분은 여자아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임산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인 '카메룬 재탄생 운동'은 성명을 내고 "독재 정권과 안보방위군 최고사령부는 이 같은 범죄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카메룬 정부 측은 "틀렸다"고 일축하며 학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카메룬에서는 프랑스어와 영어가 공용어인데,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의 영어권 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운동을 이어가면서 정부군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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