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 혐오표현' WSJ에 강력항의...외신기자 3명 기자증 취소

중국, '中 혐오표현' WSJ에 강력항의...외신기자 3명 기자증 취소

2020.02.19.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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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혐오의 대상으로 표현한 월스트리트저널에 강력히 항의하며 베이징 주재 기자 3명의 외신기자증을 취소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아시아의 병자'라는 표현이 들어간 사설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이 사설은 중국 정부와 인민의 방역 노력을 헐뜯는 인종차별적인 글"이라면서 "중국 인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 측에 공개적인 사과와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법에 따라 오늘부터 베이징 주재 기자 3명의 외신기자증을 회수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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