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진 판정서 '임상진단' 다시 제외...불신 가중

中, 코로나19 확진 판정서 '임상진단' 다시 제외...불신 가중

2020.02.19.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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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를 확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임상 진단' 병례를 포함시킨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제외한다고 밝혀 통계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19일) 여섯 번째로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문건에서 '임상 진단' 병례를 더 이상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기존처럼 확진자와 의심환자의 두 가지로 단순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앞서 지난 12일부터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아도 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이른바 '임상 진단' 병례로 분류해 확진자에 포함시켰습니다.

그 결과 적용 첫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만 5천 명 가까이 폭증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보건당국이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판정 기준을 이전 방식으로 되돌린다고 밝혀 갑작스런 변경의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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