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고양이' 피규어 발매...수익은 치료 성금으로

'마스크 고양이' 피규어 발매...수익은 치료 성금으로

2020.02.21.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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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고양이' 피규어 발매...수익은 치료 성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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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고양이가 유명해지면서 '마스크 고양이'의 피규어까지 등장했다.

이달 중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주인이 마스크를 씌운 중국의 고양이 사진이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고양이의 사진이 어느 지역에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후베이성 우한의 지역의 이름을 따 고양이를 '우한 고양이'라고 불렀다.

'우한 고양이' 사진을 온라인에서 보고 영감을 받은 일본의 한 피규어 조형사는 마스크 고양이를 똑같이 본뜬 피규어를 선보였다. 일본 조형사는 평소에도 특이한 동물 사진으로 피규어를 만들기로 유명했다.

우연히 이를 본 중국의 제조업체는 수익금을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돕고 싶다며 중국에서의 정식 판매를 제안했다. 조형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마스크 고양이 피규어'의 판매가 결정됐다.

피규어는 80위안(우리돈 약 14,000원)에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생김새가 귀여운 덕분에 '마스크 고양이'가 화제가 됐지만 사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반려동물에게 마스크를 씌울 필요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동물 전파 가능성에 대해 "개 고양이의 감염 사례도 아직 없으며 사람으로부터 개, 고양이로 감염되는 반대 경우의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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