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의 코로나19 상황 고무적인 조짐"

WHO,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듯
WHO "115개 국가는 코로나19 아직 발병하지 않아"
"중국의 경우처럼 범정부적 노력 기울여야 억제 가능"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등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신규 확진 사례가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는 이유로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우리는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의 이같은 언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사를 하고있지만 신규 확진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을 근거로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 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몇몇 국가가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국가는 아직 발병하지 않았다"면서 "21개국은 단 1건만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가 억제될 수 있지만, 그것은 중국의 경우처럼 정부의 모든 기구가 동원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우리는 특히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나라에서 코로나19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방책은 공격적인 준비입니다.]

WHO는 "각국이 코로나19에 대한 교육과 진단 능력 강화, 의료시설 확충, 필수 공급품의 준비 같은 비상 계획을 가동해야 한다"며 "각국 정상들이 범정부적으로 신속하게 이같은 준비를 해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가 팬데믹, 세계적인 대유행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북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아직 확진 사례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없었다며 만일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 언제라도 갈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