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0만8천 명 넘어서…13,067명 사망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확진자 증가폭 또 ’최대’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2만5천여 명…하루 새 5천 명 증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만6천8백여 명·사망자 340명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확진자 증가폭 또 ’최대’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2만5천여 명…하루 새 5천 명 증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만6천8백여 명·사망자 3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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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5천 명에 육박하는 이탈리아는 전국의 비필수 사업장 폐쇄를 결정했고, 확진자가 2만6천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재난이나 전시 상황에 시행되는 조치들이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피해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글로벌 통계기관, 월드오미터가 지역별 현황을 종합한 집계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8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0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이탈리아입니다.
치사율이 9%까지 올랐는데, 고령자의 감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폭 모두, 또다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6천5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5만3천5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4,825명으로, 하루 전보다 793명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오늘 오전 발표한 내용인데요.
지금의 상황을, 전후 시대의 가장 중대한 위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다음 달 3일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슈퍼마켓과 약국, 우편과 은행 서비스는 계속 운영되고요.
대중교통 등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도 허용됩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조치가 즉각 시행되도록 하는 비상 법령을 오늘 내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럽이 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떠올랐는데, 다른 유럽 국가들은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가 큰 스페인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만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사이 5천 명가량 증가하면서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378명으로, 300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독일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확진자가 2만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2천5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각국이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등 초강경 조치를 내놨습니다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도 바이러스 차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훨씬 넘어섰군요?
[기자]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공식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오후 2시 현재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주별 세부 집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앞서 감염자가 만 명을 넘어선 뉴욕 주는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아울러,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가 '폐쇄'를 의미하는 '락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모든 사업장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이자, 비필수적인 외출 금지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로써 8천만여 명, 미국인 4명 중 1명이 영향을 받게 됐는데요.
'락다운' 범위가 확대되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구촌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5천 명에 육박하는 이탈리아는 전국의 비필수 사업장 폐쇄를 결정했고, 확진자가 2만6천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재난이나 전시 상황에 시행되는 조치들이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피해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글로벌 통계기관, 월드오미터가 지역별 현황을 종합한 집계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8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0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이탈리아입니다.
치사율이 9%까지 올랐는데, 고령자의 감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폭 모두, 또다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6천5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5만3천5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4,825명으로, 하루 전보다 793명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오늘 오전 발표한 내용인데요.
지금의 상황을, 전후 시대의 가장 중대한 위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다음 달 3일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슈퍼마켓과 약국, 우편과 은행 서비스는 계속 운영되고요.
대중교통 등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도 허용됩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조치가 즉각 시행되도록 하는 비상 법령을 오늘 내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럽이 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떠올랐는데, 다른 유럽 국가들은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가 큰 스페인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만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사이 5천 명가량 증가하면서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378명으로, 300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독일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확진자가 2만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2천5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각국이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등 초강경 조치를 내놨습니다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도 바이러스 차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누적 확진자가 2만 명을 훨씬 넘어섰군요?
[기자]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공식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오후 2시 현재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주별 세부 집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앞서 감염자가 만 명을 넘어선 뉴욕 주는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아울러,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가 '폐쇄'를 의미하는 '락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모든 사업장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이자, 비필수적인 외출 금지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로써 8천만여 명, 미국인 4명 중 1명이 영향을 받게 됐는데요.
'락다운' 범위가 확대되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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