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6일 만에 최저...누적 확진 9만7천여 명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6일 만에 최저...누적 확진 9만7천여 명

2020.03.30. 오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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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서서히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9만7천689명으로 전날 대비 5천217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기준 증가 인원으로는 지난 23일 이래 최저치입니다.

10% 안팎이던 증가율도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5%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756명 증가해 1만779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하루 신규 사망자 역시 27일 919명으로 최고치를 찍고서 이틀 연속 감소 추세입니다.

전날 신규 사망자는 889명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자 최대 피해 지역인 롬바르디아의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1.03%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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