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에 지난달 시추·정유 일자리만 5만 개 증발

유가 급락에 지난달 시추·정유 일자리만 5만 개 증발

2020.04.21.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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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석유 시장이 휘청이는 가운데 지난 3월 한 달간 시추·정유 관련 일자리만 5만 개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인 BM리서치파트너십은 지난달 시추·정유 일자리가 5만1천 개 가량 없어졌고 부수적인 시추 장비, 조선 등과 관련된 일자리도 추가로 1만5천 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5∼7년에 걸쳐 창출된 일자리가 한 달 만에 사라진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원유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더 어두운 상황입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유가 급락 여파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까지 겹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간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1%대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일본 증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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