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NOW] “CNN발 김정은 위중설, 미국 언론 반응은?”

[세계NOW] “CNN발 김정은 위중설, 미국 언론 반응은?”

2020.04.2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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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 출연자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어제 아침이죠. 미국 CNN 방송에서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속보를 전해왔습니다. 청와대에선 이에 대해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고, 일본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위독하지 않다’며 CNN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CNN발 김정은 중태설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외신에서도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는데요. 보도의 시작점인 미국에서는 현재 관련 보도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을까요.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이하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CNN이 후속보도를 내놨다거나 현재 보도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거나, 지금 보도들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김동석: 후속 보도가 있었습니다. 단발로. CNN에서 내놓는 것은 확인하려고 한국에 나가 있는 CNN 특파원이 체크업을 한 것 같은데, 한국 소식통은 한국은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라는 것을 따서 쓴 후속보도가 어제 첫 보도 외 추가된 유일한 내용입니다. 사실 어제 처음에는 브레이킹뉴스로 나올 때는 진짜 놀랐어요. 미국이 코로나라는 이런 상황에 이렇게 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어제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이용해서 수술 후에 김정은이 심각한 건강의 위험에 있다고 하는 것. 우리가 보통 이렇게 뉴스 들을 때의 감은 수술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 같은 뉘앙스의 보도로 들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미국의 관리가 이런 첩보를 가졌던 것은 맞는 것 같아요. CNN하고 거의 비슷하게 블룸버그 통신 기자가 블룸버그에 쓴 것은 아닌데 자기 트위터에다가 같은 내용을 올린 게 이렇게 더블이 되니까 아마 CNN에서는 뉴스에 올린 것 같아요. 어떻든 오늘 대통령이 조금 전에 끝난 백악관 코로나 브리핑 때 기자들한테 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받아서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해서 그것과 관련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 없다고 클리어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이가 좋기 때문에, 이런 것을 부연하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했고. 그전에 밥 오브라이언이라고 하는 국가보좌관이죠. 국가안보보좌관이 이것에 대해서 발언을 했어요. 대통령하고 똑같이 그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데 계속해서 그런 첩보 때문에 사안이 어떤지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보좌관 자신이 뭐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어떤 근거 같은 것이 팩트를 확인할 수 없다, 이런 내용으로 단언을 한 게 나왔습니다.

◇ 전진영: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은 다소 신중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입장을 내놓고 있었던 것 같은데, CNN 보도가 나온 이후에 다른 언론들에서도 보도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까?

◆ 김동석: 워낙 뉴스거리고, 중요한 사안이잖아요. 그러니까 다들 여기저기서 보도를 하고,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지나 유력한 데에서는 다 이런 수준의 단발로 썼습니다. 그런데 다 제일 한 목소리가 한국 정부으로부터 나온 뉴스를 가장 중요하게 끝을 마무리 짓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그게 확인할 수 없고, 1/3 정도의 신빙성이라고 할까, 시민 입장에서 들을 때는요. 대개 워싱턴포스트지가 주저리주저리 많이 썼는데, 김정은 건강은 안 좋게 보이고 그런 주목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의 건강은 늘 세계 이슈거리였고, 그리고 한국 정부는 김정은이 수술 후에 회복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라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니까 한국 정부가 내놓은 발언을 가장 좋은 정보로 마무리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저는 사실 이게 중요한 이슈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에서, 이게 만일 근거가 있으면 계속 추가 보도가 이어질 텐데 별로 거의 끊겨 있는 그런 뉴스입니다.

◇ 전진영: 일단 우리 청와대도 관련해서 입장을 내놓은 게 건강이상설과 관련해서는 특이동향이 현재까지는 식별이 안 된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그 부분을 지금 미국 언론에서도 한국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 하는 식으로 근거를 바탕으로 해서 보도를 내놓고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지금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CNN의 이런 보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들도 지금 나오고 있고요. 혹시 이것이 오보가 아니냐, 이런 가능성도 지금 제기가 되는 상황이라 만약에 정말 CNN의 이 기사가 오보라는 게 밝혀지면, 사실 CNN은 대형 언론사고, 언론사의 신뢰 자체에 굉장히 영향을 미칠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김동석: 그런데 이 뉴스에 코멘트로 하는 것들은 다른 데는 몰라도 북한 지도자에 대한 심경에 대한 소식은 늘 오보였고, 늘 맞춘 적이 없고, 늘 미스터리였다는 것을 설명이 되거든요. CNN 같은 유력한 미디어가 오보를 냈으면 가장 빠르게 수정을 하고, 이것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후속보도를 하는데, 워낙 북한 지도자의 신상, 신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게 제한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지 사실 북한 지도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보도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전진영: 지금뿐만이 아니라 예전에도 사실 북한 관련 소식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 김동석: 큰 관심거리인데 늘 이랬다는 설명들이 많이 붙고 있는 거죠.

◇ 전진영: 네, 그렇군요. 어찌 되었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이 해프닝을 끝날지 어떨지는 조금 더 사태를 저희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사실 북미대화 이슈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의제에서 빠졌다, 선거 국면에서는 더욱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더 그렇기도 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김동석: CNN 브레이킹뉴스로 김정은 위중설이 나와도 이럴 만큼 미국은 지금 코로나 사태,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이슈를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판에 정치 쟁점화시키는 것으로 돌아간 것에 대한 이런 여론과 분위기 외에는 별로 뉴스거리가 안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평시에도 사실은 잘 되든, 안 되든, 최선은 북한이 대통령 관심사 1,2,3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런 거였는데요.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에 북한 이슈. 언제 대화가 재개되고, 이런 것을 알 수 없게 하는, 너무 큰일들이 미국에 많다. 워싱턴에 많다. 이슈에 후순위다. 이렇게 설명하는 게 많다고 봅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석: 네.

◇ 전진영: 지금까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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