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경제 정상화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경제 정상화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

2020.04.30.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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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정상화 때까지 제로수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각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단기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그러면서 "경제가 최근의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특히 성명 첫 문장에서 "이런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전례 없이 파격적인 양적완화 정책들을 속도전으로 쏟아낸 만큼, 추가적인 조치보다는 연준의 의지를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은 "연준 성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전면적인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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