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중국 압박

트럼프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중국 압박

2020.05.15.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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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중국을 거칠게 몰아붙이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14일 폭스 비즈니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해온 것을 상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해 내놓은 발언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중 압박을 위해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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