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마스크' 불량품 확인 예산만 91억...日 후생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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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마스크' 불량품 확인 예산만 91억...日 후생성 밝혀

2020.05.15.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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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 국민에게 나눠줄 예정이던 천 마스크에서 불량품이 속출해 배포가 중단된 가운데 마스크 검품 비용만 90억 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국회 답변을 통해 정부에 마스크를 납품한 업체에서 약 550명이 한 장씩 마스크의 불량을 확인하고 있다며 검품 비용으로 약 8억 엔, 우리 돈으로 약 91억 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천 마스크는 지난달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했으나 변색이 나타나거나 포장 안에 벌레 등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속출해 배포가 중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크게 줄어든 전국 39개 현에 대해 긴급사태를 해제했지만 지금까지도 도쿄 외 나머지 46개 지역에는 마스크 배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마스크 검품 비용을 질의한 사회민주당 후쿠시마 미즈호 대표 등 야권에서는 세금 낭비라며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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