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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5~10년 안에 직원 50%가 원격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한국 시각으로 22일 저커버그 CEO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사태로) 직원들과 원격 회의에 대해 배운 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공유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원격근무에는 매우 명확한 혜택이 있다"라며 "대도시에 있는 회사에서 떨어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이것은 국내외 경제가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가 더 다양성이 많은 회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출퇴근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직원이 회사 밖에서 더 생산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회사에 있을 때만큼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40%가량이 풀타임 원격근무에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전체 직원은 4만 8천여 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하지만 원격근무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이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원격근무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직장과 가정 사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동료 간 유대 관계 형성의 어려움도 우려된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간 원격 근무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 앞서 경력 엔지니어 원격 채용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사무소가 위치한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포틀랜드, 샌디에고 등에서 4시간 이내 거리에 사는 엔지니어 경력자를 채용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현재 대다수 직원이 원격으로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간 이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이미 2020년까지는 직원 누구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라며 "결국 우리는 기존 직원들이 원할 경우 장기적으로 원격근무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함께 일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면, 앞으로는 원격근무에 문화 형성에도 그만큼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저커버그 CEO는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 회사로서 많은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서 일하느냐는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나아갈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직원이 원격으로 일하고, 동시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도 원하는 직원에 한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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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22일 저커버그 CEO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사태로) 직원들과 원격 회의에 대해 배운 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공유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원격근무에는 매우 명확한 혜택이 있다"라며 "대도시에 있는 회사에서 떨어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이것은 국내외 경제가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가 더 다양성이 많은 회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출퇴근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직원이 회사 밖에서 더 생산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회사에 있을 때만큼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40%가량이 풀타임 원격근무에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전체 직원은 4만 8천여 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하지만 원격근무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이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원격근무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직장과 가정 사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동료 간 유대 관계 형성의 어려움도 우려된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간 원격 근무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 앞서 경력 엔지니어 원격 채용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사무소가 위치한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포틀랜드, 샌디에고 등에서 4시간 이내 거리에 사는 엔지니어 경력자를 채용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현재 대다수 직원이 원격으로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간 이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이미 2020년까지는 직원 누구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라며 "결국 우리는 기존 직원들이 원할 경우 장기적으로 원격근무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함께 일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면, 앞으로는 원격근무에 문화 형성에도 그만큼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저커버그 CEO는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 회사로서 많은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서 일하느냐는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나아갈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직원이 원격으로 일하고, 동시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도 원하는 직원에 한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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