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한국군 통신위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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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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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한국군 통신위성 쏜다"
사진 출처 = 에어버스 공식 홈페이지 / 아나시스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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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달 한국군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를 발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테슬라와 CEO 일론 머스트 관련 정보를 전하는 '테슬라라티'와 항공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7월 아나시스 2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라티는 발사 예정이 7월 둘째 주로 잠정적으로 정해졌다고도 전했다.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인근 케네디 우주센터(KSC)에서 아나시스 2호를 팔콘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테스트와 연료 주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나시스 2호는 최근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사의 프랑스 툴루즈 공장에서 출발해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지난 10일 에어버스도 공식 홈페이지에 아나시스 2호를 운송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아나시스 2호가 타원형 이동 궤도로 발사된 후 2만 2천 마일(약 3만 5천 4백km) 높이 적도 상공에서 자체 추진 시스템을 이용해 정지 궤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군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은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록히드마틴은 에어버스와 군 통신위성 계약을 체결했고, 에어버스는 자사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한 아나시스 2호를 조립했다.

아직 아나시스 2호의 세부 성능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항공우주장비 업체다. 지난달 30일 민간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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