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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규슈의 구마모토 현과 가고시마 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요양원이 물에 잠기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14명의 노인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규슈에 있는 인구 3만여 명의 소도시가 완전히 황토색 탁류에 잠겼습니다.
새벽부터 시간당 100mm에 가깝게 장대비가 쏟아져 내린 탓입니다.
철제 아치만 남기고 기세등등하게 철교를 삼켜버린 흙탕물은 마침내 철교를 두 동강 내버렸습니다.
긴급 출동한 자위대원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고립된 주민들 구조에 나섰습니다.
[육상자위대 구조 헬기 무전 : 현재 1명의 주민이 구조됐습니다.]
기록적인 이번 폭우로 10여 곳의 지역 하천이 범람했고, 십여 곳 이상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하천 범람으로 한 요양원이 물에 잠기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노인들이 집단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잇따른 산사태로 구마모토 메지마 지구에서 한 부부가 실종되는 등 실종자들도 잇따랐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아베 신조 총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자위대원의 파견을 급하게 지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최대한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위대는 1만 명이 출동할 수 있게 긴급 태세를 갖추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지금까지 9만 세대, 20여만 명이 대피했지만 폭우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주민들은 여전히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정체로 서일본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지역에 오늘도 최대 150mm의 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규슈의 구마모토 현과 가고시마 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요양원이 물에 잠기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14명의 노인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규슈에 있는 인구 3만여 명의 소도시가 완전히 황토색 탁류에 잠겼습니다.
새벽부터 시간당 100mm에 가깝게 장대비가 쏟아져 내린 탓입니다.
철제 아치만 남기고 기세등등하게 철교를 삼켜버린 흙탕물은 마침내 철교를 두 동강 내버렸습니다.
긴급 출동한 자위대원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고립된 주민들 구조에 나섰습니다.
[육상자위대 구조 헬기 무전 : 현재 1명의 주민이 구조됐습니다.]
기록적인 이번 폭우로 10여 곳의 지역 하천이 범람했고, 십여 곳 이상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하천 범람으로 한 요양원이 물에 잠기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노인들이 집단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잇따른 산사태로 구마모토 메지마 지구에서 한 부부가 실종되는 등 실종자들도 잇따랐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아베 신조 총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자위대원의 파견을 급하게 지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최대한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위대는 1만 명이 출동할 수 있게 긴급 태세를 갖추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지금까지 9만 세대, 20여만 명이 대피했지만 폭우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주민들은 여전히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정체로 서일본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지역에 오늘도 최대 150mm의 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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