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대규모 대선 집회 털사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

CNN "트럼프 대규모 대선 집회 털사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

2020.07.09.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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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실내 집회를 열었던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 8일 털사 보건부의 브루스 다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이틀 동안 거의 500건의 새로운 발병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이 추세는 감염자 수치가 증가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털사 보건부는 266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카운티의 감염자 수는 모두 4천57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현재까지 오클라호마에서는 만 7천89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452명이 사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털사 BOK센터에서 대선 유세를 개최했으며 소방당국은 참석자를 6천2백여 명으로 파악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내 행사장에서 선거운동 집회를 개최한 지 2주가 조금 넘어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트 국장은 지난달 유세로 인해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2주 전에 몇몇 큰 행사가 있었다"며 직접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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