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서 방화 행위 120일간 금지 예정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서 방화 행위 120일간 금지 예정

2020.07.09.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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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방화 행위를 일정 기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120일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방화를 전면 금지하는 포고령을 낼 예정입니다.

이는 농경지 조성과 가축 사육, 광산 개발 등을 위해 고의로 불을 지르는 것은 물론 정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방화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설치된 '아마존위원회'를 이끄는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은 "최대한 빨리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포고령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1만3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821건과 비교해 18%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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