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웰스파고은행, 회사 장비에서 틱톡 삭제 지시

美 웰스파고은행, 회사 장비에서 틱톡 삭제 지시

2020.07.14.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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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은행인 웰스파고가 보안상의 우려로 회사 소유의 장비에서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의 삭제를 지시했습니다.

웰스파고 대변인은 현지시각 13일 CNN 비즈니스에 보낸 성명에서 틱톡의 개인정보와 보안 관리 그리고 처리 관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직원들이 사용하는 회사 소유 장비에서 틱톡 제거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웰스파고 대변인은 소수의 직원이 업무용 기기에 틱톡을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업무용 기기는 개인용이 아니라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틱톡 대변인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가운데 오락과 영감, 연대를 위해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며 투명한 대화를 통해 웰스파고의 우려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소셜미디어로,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10∼20대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 수집에 악용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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