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84% "이미 사죄했다"..."야스쿠니 참배 찬성" 58%

일본인 84% "이미 사죄했다"..."야스쿠니 참배 찬성" 58%

2020.08.03. 오후 4: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 국민 다수가 일제의 침략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국에 이미 사죄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유권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전 75주년 설문조사에서 침략전쟁으로 피해를 준 주변국에 일본이 "충분히 사죄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31%, "어느 정도 사죄했다"고 답한 사람은 53%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민 개개인이 과거 주변국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생각을 계속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50%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46%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태평양 전쟁을 주도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참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참배해야 한다"가 58%를 차지해 "참배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3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의 성격에 대해 응답자의 다수인 46%는 "일제의 침략전쟁이었다"고 답했고,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