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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00여명이 다치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레바논 시위대 수천 명은 현지시간 8일 베이루트 도심 순교자광장에 모여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돌을 던졌으며 경찰이 의회로 접근하려던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레바논 적십자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09명이 다쳤고 이들 중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확산한 가운데 레바논 야당인 기독교계 정당 카타이브당 소속 의원 3명은 폭발 참사와 관련해 8일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폭발 참사와 관련해 사퇴를 발표한 의원은 무소속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반정부 시위와 의원들의 사퇴 발표 등으로 레바논 정국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월 하산 디아브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이 출범했지만, 경제 회복과 개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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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시위대 수천 명은 현지시간 8일 베이루트 도심 순교자광장에 모여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돌을 던졌으며 경찰이 의회로 접근하려던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레바논 적십자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09명이 다쳤고 이들 중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확산한 가운데 레바논 야당인 기독교계 정당 카타이브당 소속 의원 3명은 폭발 참사와 관련해 8일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폭발 참사와 관련해 사퇴를 발표한 의원은 무소속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반정부 시위와 의원들의 사퇴 발표 등으로 레바논 정국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월 하산 디아브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이 출범했지만, 경제 회복과 개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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