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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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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르완다 대학살 당시 탄압받던 소수민족 1,200여 명을 구한 폴 루세사바기나(66)가 르완다 당국에 체포됐다.
BBC에 따르면 르완다수사국은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물던 루세사바기나를 국제 공조로 체포해 압송했다. 르완다 당국은 해외 망명 중인 루세사바기나가 테러단체를 설립해 살인,방화와 테러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세사바기나의 딸 카린 카님바(27)는 "아버지의 혐의는 조작됐다"며 아버지가 폴 카가메 르완다 현 대통령의 독재와 인권 탄압을 비판해오다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루세사바기나는 벨기에 시민권을 얻어 망명 정치단체 연합인 르완다민주변화운동(MRCD)에 참여하고 있다.
카님바는 "아버지는 약자를 대변해왔다. 이제 전 세계와 국제 사회가 아버지를 대변해줘야 할 때"라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르완다 관계자는 1일, 현재 루레사사기나를 조사 중이지만 더 이상의 사건 진행 사항은 공개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르완다 법무부 장관은 해외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루세사바기나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키갈리의 밀 콜린스 호텔에서 1,200명이 넘는 소수민족을 보호해 목숨을 구했다. 루세사바기나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세계적인 영웅으로 등극했다.
루세사바기나의 활약상은 2004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호텔 르완다'로 만들어졌으며, 그는 2005년 공로를 인정받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수여한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BBC에 따르면 르완다수사국은 지난달 3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물던 루세사바기나를 국제 공조로 체포해 압송했다. 르완다 당국은 해외 망명 중인 루세사바기나가 테러단체를 설립해 살인,방화와 테러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세사바기나의 딸 카린 카님바(27)는 "아버지의 혐의는 조작됐다"며 아버지가 폴 카가메 르완다 현 대통령의 독재와 인권 탄압을 비판해오다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루세사바기나는 벨기에 시민권을 얻어 망명 정치단체 연합인 르완다민주변화운동(MRCD)에 참여하고 있다.
카님바는 "아버지는 약자를 대변해왔다. 이제 전 세계와 국제 사회가 아버지를 대변해줘야 할 때"라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르완다 관계자는 1일, 현재 루레사사기나를 조사 중이지만 더 이상의 사건 진행 사항은 공개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르완다 법무부 장관은 해외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루세사바기나는 1994년 르완다 대학살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키갈리의 밀 콜린스 호텔에서 1,200명이 넘는 소수민족을 보호해 목숨을 구했다. 루세사바기나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세계적인 영웅으로 등극했다.
루세사바기나의 활약상은 2004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호텔 르완다'로 만들어졌으며, 그는 2005년 공로를 인정받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수여한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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