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새 총재에 스가 후보...70% 득표로 압승

日 자민당 새 총재에 스가 후보...70% 득표로 압승

2020.09.14.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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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일본의 새 총리를 선출하는 자민당 신임 총재 선거에서 예상대로 스가 요시히데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오후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 결과 스가 요시히데 후보는 전체 유효 투표 수 534표의 70%인 377표를 얻어 새 총재로 당선됐습니다.

스가 신임 총재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소감을 밝히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온 아베 총리의 정책을 이어갈 사명이 자신에게 있다"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후보는 89표로 2위, 지난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맞붙었던 이시바 시게루 후보는 68표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스가 신임 총재는 잠시 뒤 오후 6시부터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정국 운영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스가 총재는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 투표를 통과한 뒤 일본의 제99대 총리로 정식 취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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