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분이 좋다…오는 15일 토론 고대하고 있어"
의료진 "별다른 증상 없이 회복세 이어가고 있는 중"
바이든, 2차 TV토론 참여 의사…"방역수칙 엄수해야"
2차 대선후보 TV토론, 15일 마이애미에서 진행 예정
의료진 "별다른 증상 없이 회복세 이어가고 있는 중"
바이든, 2차 TV토론 참여 의사…"방역수칙 엄수해야"
2차 대선후보 TV토론, 15일 마이애미에서 진행 예정
AD
[앵커]
코로나19 입원 치료 뒤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이 지켜지면 토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TV토론 참여를 강하게 시사한 셈인데, 건강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글을 통해 기분이 좋다면서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아직 치료 중인 상태에서도 다음 주 15일 예정된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의료진도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증상 없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활력 징후와 신체적 검사, 산소포화도 모두 안정적이라며 전반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로라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지침인 증상 후 열흘간 자가격리 요건을 맞춘 뒤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셈입니다.
[앵커]
상대인 조 바이든 후보가 응해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바이든 후보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는 예정대로 2차 TV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엄수를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그동안도 만약 과학자들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할 것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오늘 경합 주 가운데 한 곳이면서 오는 15일 TV토론이 열릴 플로리다주에서 유세했는데요.
유세 중에도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취재진이 다가오면 뒷걸음질 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이후에도 무책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등 감염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TV토론이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현재 지지율 상황은 바이든 후보에 유리하죠?
[기자]
하루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10%p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오늘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전국에서 1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선은 주별 선거인단을 많이 가져가는 쪽이 승리하는 간접선거인 만큼 경합 주가 중요한데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 6개 경합 주에서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감염으로 현장 유세가 차단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TV토론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실제 토론이 열릴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코로나19 입원 치료 뒤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이 지켜지면 토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TV토론 참여를 강하게 시사한 셈인데, 건강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글을 통해 기분이 좋다면서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아직 치료 중인 상태에서도 다음 주 15일 예정된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의료진도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증상 없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활력 징후와 신체적 검사, 산소포화도 모두 안정적이라며 전반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로라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지침인 증상 후 열흘간 자가격리 요건을 맞춘 뒤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셈입니다.
[앵커]
상대인 조 바이든 후보가 응해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바이든 후보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는 예정대로 2차 TV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엄수를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그동안도 만약 과학자들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할 것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오늘 경합 주 가운데 한 곳이면서 오는 15일 TV토론이 열릴 플로리다주에서 유세했는데요.
유세 중에도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취재진이 다가오면 뒷걸음질 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이후에도 무책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등 감염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TV토론이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현재 지지율 상황은 바이든 후보에 유리하죠?
[기자]
하루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10%p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오늘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전국에서 1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대선은 주별 선거인단을 많이 가져가는 쪽이 승리하는 간접선거인 만큼 경합 주가 중요한데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 6개 경합 주에서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감염으로 현장 유세가 차단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TV토론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실제 토론이 열릴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