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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 YTN]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0일 (토) 20:20~21:00
□ 진행 : 변지유 아나운서
□ 대담 : 송영훈 뉴스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독감이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이다?..트럼프 발언 팩트체크"
◇ 변지유 아나운서(이하 변지유)> 지난 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 가운데 사실 확인이 필요한 뉴스를 팩트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뉴스톱의 송영훈 팩트체커와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훈 팩트체커(이하 송영훈)>네. 안녕하세요?
◇ 변지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도 되기 전에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이 논란이 됐다구요.
◆ 송영훈> 네. 트위터에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내용을 올려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는다. 우리는 국가를 봉쇄해야 하나? 아니다. 우리는 독감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배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독감보다 훨씬 덜 치명적이다.”
◇ 변지유>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독감과 비교한 팩트체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송영훈>네. 당시에도 계절 독감과 비교하는 팩트체크가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이어졌습니다.코로나19 최근 데이터와 다시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계절독감 관련 정보를 보면, 계절독감으로 2010년 이후 매년 구백만에서 사천오백만 건의 질병이 발생하고, 십사만에서 팔십일만 건의 입원, 그리고 만이천에서 육만천건의 사망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CDC의 계절독감 관련 정보 어디에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은 시즌은 찾을 수 없습니다.
많다와 적다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미국에서 계절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적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매년 1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은 아니므로 절반의 진실로 볼 수 있습니다.
◇ 변지유> 그럼 코로나19가 독감보다 훨씬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이 맞는 건가요?
◆ 송영훈>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짓입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743만6278명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총 사망자수는 20만95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만 놓고 봐도 미국내 사망자 수 67만5000명을 기록했던 1918년 스페인독감 유행 이후 최악의 감염병 사태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63명인데, 반면 계절독감은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2.0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트위터도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해, 즉 해를 끼치는 정보"라는 경고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 변지유> 트위터도 ‘해를 끼치는 정보’로 분류한 트럼프의 발언,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해롭다”는 거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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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0일 (토) 20:20~21:00
□ 진행 : 변지유 아나운서
□ 대담 : 송영훈 뉴스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독감이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이다?..트럼프 발언 팩트체크"
◇ 변지유 아나운서(이하 변지유)> 지난 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 가운데 사실 확인이 필요한 뉴스를 팩트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뉴스톱의 송영훈 팩트체커와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훈 팩트체커(이하 송영훈)>네. 안녕하세요?
◇ 변지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도 되기 전에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이 논란이 됐다구요.
◆ 송영훈> 네. 트위터에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내용을 올려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는다. 우리는 국가를 봉쇄해야 하나? 아니다. 우리는 독감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배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독감보다 훨씬 덜 치명적이다.”
◇ 변지유>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독감과 비교한 팩트체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송영훈>네. 당시에도 계절 독감과 비교하는 팩트체크가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이어졌습니다.코로나19 최근 데이터와 다시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계절독감 관련 정보를 보면, 계절독감으로 2010년 이후 매년 구백만에서 사천오백만 건의 질병이 발생하고, 십사만에서 팔십일만 건의 입원, 그리고 만이천에서 육만천건의 사망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CDC의 계절독감 관련 정보 어디에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은 시즌은 찾을 수 없습니다.
많다와 적다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미국에서 계절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적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매년 1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은 아니므로 절반의 진실로 볼 수 있습니다.
◇ 변지유> 그럼 코로나19가 독감보다 훨씬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이 맞는 건가요?
◆ 송영훈>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짓입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743만6278명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총 사망자수는 20만95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만 놓고 봐도 미국내 사망자 수 67만5000명을 기록했던 1918년 스페인독감 유행 이후 최악의 감염병 사태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63명인데, 반면 계절독감은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2.0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트위터도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해, 즉 해를 끼치는 정보"라는 경고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 변지유> 트위터도 ‘해를 끼치는 정보’로 분류한 트럼프의 발언,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해롭다”는 거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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