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또 대기록...'새비지 러브' 리믹스로 빌보드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키며 또 하나의 진기록을 썼습니다.

빌보드는 현지 시각 12일 예고 기사를 통해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방탄소년단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에 데룰로가 보컬을 더했고, 방탄소년단은 리믹스 버전에서 후렴구와 랩 파트 등을 맡았습니다.

'새비지 러브'는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 BTS 리믹스 버전이 출시된 데 힘입어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빌보드는 통상 리믹스 버전을 단일 곡으로 집계하지만 이번 순위는 BTS 리믹스 버전의 기여도가 커 방탄소년단도 핫 100 1위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는 '새비지 러브' 리믹스에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2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 곡이 나란히 1·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2009년 6∼7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 '아이 가타 필링' 이후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