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환자 0'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방역 성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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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다시 한 번 쾌거를 이룩했다. 12일 영국 인디펜던스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지난 24시간 동안 단 한 명의 지역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존 지역 감염자도 모두 완치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지난 12일 발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사례는 45명이며 이들은 모두 해외 입국자였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가장 최근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던 오클랜드 지역 경보를 해제하면서 전국에 코로나19
관련된 사회적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모두 회복돼 진행성 감염자 제로를 기록하게 된 것은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뉴질랜드는 지난 6월에도 "뉴질랜드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했다"며 국가 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8월에 새로운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코로나19 경보단계를 높여 국민의 사회 활동을 규제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는 지금까지 전염병 대처에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인구의 1/4에 가까운 백만 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숀 헨디 오클랜드대 교수는 뉴질랜드가 광범위한 진단과 추적, 격리조치를 동원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2월 28일 처음 유입된 뒤 국가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걸어 통제했고 시민들도 이를 잘 따라 성공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금까지 1,87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숨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